예고편도 없이 마물이 득실거리는 이세계로 넘어간 유란은 도착하자마자 신종 마물로 오인 받아 수틀리면 죽이고 보자는 황제 아론의 손에 세상을 하직 당할 뻔 한다.
인정과 동정이 멸종한 그의 손아귀에서 살아남으려는 쉽지 않은 여자 유란의 처절한 생존기!

 

‘이런 나쁜 놈! 씹다 버린 껌 같은 놈! 술 먹고 쏟아낸 빈대떡 같은 놈! 이놈, 너 어디 두고 보자! 으아악!’
이렇게 분통터져 죽겠는데도 왜 걸어가는 저 인간의 뒷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눈을 뗄 수가 없는 거냐! 그냥 콱 눈깔을 뽑아 버렸으면 좋겠다! 흑흑 제길…… 등 근육이 너무 매끈하잖아!

－머물 곳을 찾지 못하는 천재 공학자, 말괄량이 유란.

“이유가 무엇이냐? 왜 너만이 내 심장을 뛰게 하고 내 피를 끓어오르게 하는 것이냐! 유란…… 넌 모를 것이다. 그것이 어떤 것인지 넌 모를 것이다! 허니 나는 너를 가져야겠다. 이 끔찍스러운 감정이 사그라질 때까지 만이라도 널 내 곁에 두어야겠단 말이다!”

－빙산도 울고 갈 가즈엔 제국의 황제, 북풍한설 아론.

[예스24 제공]

 

작가 소개
저자 | 방은선
1983년 염소자리 AB형. 개구쟁이 아들과 순딩이 딸, 두 아이의 엄마. 무서운 분들이 좋아하시는 경기도 화성에서 22년째 살고 있음. 로망띠끄에서 활동 중, 필명은 산림.

 

[독자리뷰]

오~ 재밌다!

내용 편집/디자인 | 프리티두 | 2008-11-25 | 추천0 | 댓글0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1161550

나는 현대 로맨스소설은 안 읽고, 판타지로맨스나 역사로맨스만 주로 읽기 때문에 사실 읽을 수 있는 가지수가 얼마 되지 않는다.

시간 날 때마다 DAUM 검색창에 '판타지 로맨스 소설 추천' 이런 검색어를 쳐보는데 신간은 잘 나오지 않는 듯 싶어서 참 많이 아쉬웠다.

그러다가 우연히 대여점에서 1권을 빌려봤는데 너무 재미있길래 YES24에서 바로 1,2권을 구입했다.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는 판타지로맨스 소설을 만났다.

이런 내용 너무 좋아한다.

현대세계의 소녀가 판타지세계로 차원이동 하는 내용.(기본적으로 차원이동물은 너무 재밌다~)

절세미녀 완벽 여주인공과, 절세미남에 황제에 강력한 마법력을 가진 남주인공이 만나서 사랑에 빠지는 가슴 두근두근거리는 내용.

여자 주인공이 자신이 습득하고 있던 현대세계의 뛰어난 과학기술을 이용해 판타지세계 남자주인공에게 도움을 주는 내용.(바로 이거라구! 항상 이런 내용을 보기를 원했는데 왜 이제야 나오는거야!)

위에 쓴 것처럼 그동안 내가 꿈꿔왔던 내 개인적 로망을 모두 다 충족시켜준 책인 것 같아 정말 재밌게 읽었다.

로맨스소설에서는 대개 이런 장면이 나오지만, 황제는 처음에는 여주인공 유란에게 아무 감정도 없었는데 어느새 유란만을 바라보게 된다. 이 과정이 정말 로맨틱하면서도 슬프면서도 너무 재미있게 그려져있다. 어찌보면 이런 내용은 참 뻔한 내용이라서 잘못 쓰면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전혀 식상하지 않았고 재밌게 읽었다.

또 여주인공 유란이 자신의 마음에 들어오는 것이 두려웠던 겁쟁이 황제가 유란에게 상처를 주어서, 둘의 사이가 잠시 멀어지는 장면에서는 정말 슬펐다. 유란이 그런 황제를 피해 멀리 도망을 가자 황제가 몰래 황금고래로 변신해 사랑하는 그녀를 곁에서 쫓는 장면도 정말 가슴 아프게 슬프고 아름다웠다.(황제는 황금고래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여주인공 유란은 그 사실을 모르니까 고래가 옆에서 쫓아다녀도 아무런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다.)

 

어쨌든 결론은,

"너무 재밌다"라는 것이다.

판타지로맨스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셔도 후회 안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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