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에서도 손에 꼽히는 로펌.
그곳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변호사, 엔젤 S. 블레이크.
어느 날 그에게 굴러 들어온 여자.
이 여자가 행운인지 재앙인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 둘 수도 없다.
주변에 남자들은 또 왜 그리도 많은지
하여간에 손이 많이 가는 그녀 때문에 요즘 살기 너무 괴롭다.
그러니까 그 여자에 대한 내 감정은 사랑이 아니라고! 절대!


세상 부러울 것 없이 자기 잘난 맛에 살아온 신출내기 변호사, 최라라.
강제 취업도 모자라서 악독하기 그지없는 작자가 상사라니, 너무하잖아.
원수 같은 남자!
왜 그렇게 날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지 정말 미워 죽겠다.
근데 이 인간이 어쩌다 잘해 주는데 왜 감동이 드는 것이며
늘 겪어 오던 무시와 모욕에도 왜 이토록 내가 서운해 하고 있는 거지?
어떡해. 저 인간을 좋아하게 됐나 봐. 눈이 삐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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