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는 특종을 위해, 2년전 은퇴를 선언하고 사라진 유명모델 맥시를 찾아 나선다. 그러나 뜻밖에도 맥시는 텍사스의 한 목장에서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꾸밈없는 맥시의 모습에 사랑을 느낀 매튜는….

「피크닉 준비를 했소」코너는 마치 대단한 비밀을 털어놓은 사람처럼 목소리를 낮춰 속삭였다.「평범한 피크닉은 물론 아니지…. 초콜릿 피크닉이오」

「그런 건 들어본 적도 없는 걸요?」맥시가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귓가를 스치는 그의 숨결이 주는 달콤함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었다.

「목장과 텃밭과 소들에게서 벗어난 하루를 선사하겠소」코너가 아이처럼 부드러운 그녀의 목에 코끝을 살짝 문지르며 말했다. 「초콜릿 피크닉을 가보지 않고는 진정한 인생을 살았다고 말할 수 없지」

「당신은 어떤데요? 초콜릿 피크닉을 가본 적이 있어요?」

「아니」그가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키스하고는 아쉬운 듯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그러고 보니 나도 오늘까지는 진정한 인생을 즐기지 못했던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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