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길들이기!
플레이보이로 이름을 날리는 외과 의사 맥. 그런 맥이 맘에 들지 않았던 간호사 조린은 냉정한 태도를 취했지만, 그게 그의 호기심에 불을 붙인 걸까?

맥은 다음 목표는 조린이라는 듯 노골적인 유혹을 보내는데….

“태워다 줘서 고마워.”

차가 목적지에 도착하자 맥은 차 문을 열 생각도 하지 않고 말했다.
“그런데 나랑 드라이브 하러 가는 건 어때?”

“미안하지만 급히 가야 할 데가 있어요.”
참다 못한 조린이 턱으로 문을 가리키며 맥에게 내려 달라고 재촉했다.

“데이트라도 하러 가는 건가?”

조린이 눈을 가늘게 떴다.
“당신한테는 그런 질문을 할 권리가 없어요.”

“미안하게 됐군.”
이제는 정말로 내리는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고마워.”

“천만에요.”
맥이 문을 닫자마자 조린의 차는 부르릉 소리를 내며 그 자리를 떠났다.

사랑을 믿지 않는 여자와 사랑밖에 모르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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