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product


현재 위치

  1. 오피스 로맨스

이전 제품 보기

다음 제품 보기

크게보기

신사의 은밀한 취향 적립금

() 해외배송 가능

  • (%)
  • 무통장 결제시 적립금 ( %) 무
  • 카드 결제시 적립금 ( %) 카
  • 실시간 계좌 이체시 적립금 ( %) 실
  • 적립금 결제시 적립금 ( %) 적
  • 휴대폰 결제시 적립금 ( %) 휴
신사의 은밀한 취향 기본 정보
대여료
무이자할부
저 자 박수정
출판사 로담
국내/해외배송
SNS 상품홍보
QR코드  

이미지저장 | 코드URL복사

QR코드 보내기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로 보내기

수량을 선택해주세요.

위 옵션선택 박스를 선택하시면 아래에 상품이 추가됩니다.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신사의 은밀한 취향 수량증가 수량감소 900 (  )
총 상품금액(수량) : 0 (0개)

장바구니 담기 관심상품 등록 추천 메일 보내기

쇼핑 계속하기 바로 구매하기

event

상품상세정보

 

 

 

 

초등학교 3학년 때 엄마가 지어다 준 보약이 평생의 한이 되고 만 아가씨, 윤수지.
꿈에 그리던 회사의 인턴에 합격해서 일하던 어느 날, 하늘같은 사장님께 물벼락을 끼얹고 말았다!
그날부터 사장님은 매일같이 말도 안 되는 문제를 내며 틀릴 때마다 키스를 하는데…….

“혹시 저어…… 제가 맛있어 보이세요?”
“충고 하나 하죠.”
“네?”
“나 말고 다른 남자한테는 절대 그런 표정으로 그런 소리 하지 말아요. 진짜로 잡아먹히는 수가 있으니까.”
“그게 무슨…… 읍.”

총 맞았나? 아니면 뽕 맞았나?
그래, 뭐 저쪽은 착각이라 치자. 하지만 이쪽은 장장 이십오 년 간(타의에 의해) 고이 지켜온, 금쪽같은 첫 키스란 말이다!

발광發光하는 외모, 뛰어난 지능, 걸출한 사업 감각까지 두루 갖춘 젊은 기업가 한정원 사장,
애인 대신에 르누아르의 그림을 끼고 사는 그의 은밀한 취향이란?

 

....

 

“안녕하십니까, 사장님!”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고개를 들자 사장은 왠지 얼떨떨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날 만나러 왔다고요?”
“네. 어제 일도 사과드릴 겸 꼭 뵙고 싶어 왔습니다. 잠시만 시간을 내 주세요.”
수지는 속으로 엄청나게 긴장했으나 씩씩해 보이려고 애를 썼다.
“들어가서 얘기합시다.”
사장은 그렇게 말하고 따라오라는 듯이 돌아섰다. 비서들 중 하나가 일깨워주듯이 말했다.
“사장님, 이제 곧 약속하신 손님 만나러 내려가셔야 합니다.”
하지만 사장은 딱 잘라 말했다.
“기다리라고 해요.”
수지는 벌벌 떨면서 사장의 뒤를 따라 들어갔다. 눈앞에 푹신해 뵈는 가죽 소파가 들어왔으나 앉으라는 말이 있기 전에 멋대로 앉을 수야 없다. 수지를 그대로 세워둔 채 사장은 도로 수지의 뒤로 돌아가더니 사장실 문을 걸어 잠갔다.
문은 왜 잠그지?
수지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보고 있는 가운데 사장은 몇 번이고 문손잡이를 잡고 흔들어 단단히 잠긴 것까지 확인하고서야 돌아섰다. 눈이 마주친 순간, 사장은 성큼성큼 수지에게로 다가왔다. 수지는 얼른 눈을 내리깔았다. 불안함에 가슴이 막 두근두근했다. 설마 문 걸어 잠가 놓고 두들겨 패려는 거야 아니겠지!
이윽고 고개를 푹 숙인 수지의 시야에 사장의 구두 앞코가 들어왔다. 이거 너무 가까운데, 하고 생각하자마자 허리를 단단히 끌어 안겼다. 기겁을 해서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입술을 빼앗겼다.
“…….”
머릿속이 하얘진다고 하는 표현을 수지는 실감했다. 사고가 그대로 멈춰버린 느낌이었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그러나 수지가 고장 난 로봇처럼 굳어져 있는 그 동안에도 사장은 수지의 입술을 마음껏 탐하고 있었다. 닿았다 떨어지는 단순한 입맞춤이 아닌, 굶주린 듯한 키스였다. 저기요, 잠깐만, 하고 말하려 했으나 입이 열리자마자 혀가 침범해 왔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산소결핍에 머릿속이 멍해졌을 때쯤에야 입술은 아쉬운 듯이 멀어졌다. 긴 속눈썹에 감싸인 검은 눈동자가 수지를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이윽고 촉촉하게 젖은 입술에서 터무니없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와줘서 고마워요. 안 왔으면 이따 내가 내려가려고 했는데.”
이게 무슨 개소리야!
꼭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사장의 팔은 수지의 허리를 단단히 감싸 안은 채였다.
“이따 같이 퇴근할까요?”
귓가에 닿아오는 뜨거운 속삭임에 그제야 수지는 퍼뜩 정신을 되찾았다.
3.2.1.
“어어억!”
수지는 괴성과 함께 정원의 가슴팍을 힘껏 밀쳐냈다. 인간이 극한 상황에 처하면 괴력을 발휘한다더니 딱 그 짝이었다. 그리고 뒷걸음질로 눈 깜짝할 사이에 몇 미터나 떨어졌다. 아마 올림픽 종목에 뒷걸음질 치기 경보 같은 게 있었으면 금메달은 따 논 당상이다.
“왜 그래요?”
정원이 당황한 듯이 물었다.
“사, 사장님이야말로 무, 무, 무슨 짓을!”
수지는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는 입술을 겨우 놀려 항의하려 했다.
“왜요, 뭐 잘못됐습니까?”
정원이 너무 당연한 듯이 되묻는 바람에 수지는 아주 잠깐 고민했다. 원래 사장이 인턴을 만나면 인사 대신 프렌치 키스를 하는 게 이 회사 룰인가? 하지만 그렇다면 인턴 경쟁률이 겨우 백대 일밖에 안 되진 않았을 텐데.
멘탈 붕괴 직전에 놓인 수지에게, 사장은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를 했다.
“당황스럽게 만들었다면 미안합니다. 그냥 난 수지 씨가 날 만나러 와 준 게 너무 기뻐서.”
말이 미묘하게 틀렸다. 수지는 그 부분을 지적했다.
“전 만나러 온 게 아니고 사과드리러 온 겁니다만.”
“무슨 사과?”
“어제 사장님께 물 끼얹은 것 때문에요.”
“날 만나고 싶어서 온 게 아니고?”
“예.”
“이런.”
정원의 잘 생긴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떠올랐다. 그는 책상 귀퉁이에 걸터앉아 이마를 찌푸리며 뭔가를 생각하듯 관자놀이에 손을 얹고 있었다. 그리고 한참 후 손을 내리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미안합니다. 내가 잠시 착각했네요.”
수지는 진짜로 어이가 없어졌다. 대체 뭘 어떻게 착각을 하면 다짜고짜 키스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순간적으로 내가 김태희로 보이기라도 했단 말인가? 총 맞았나? 아니면 뽕 맞았나?
그래 뭐 저쪽은 착각이라 치자. 하지만 이쪽은 첫 키스였단 말이다. 장장 이십오 년 간 (타의에 의해) 고이 지켜온, 금쪽같은 첫 키스. 남들은 귓가에 뎅뎅 종소리가 울린다는 그 첫 키스를 하는데, 종소리는 못 들을망정 개소리나 듣다니!

 

 

 

배송 정보

  • 배송 방법 : 택배
  • 배송 지역 : 전국지역
  • 배송 비용 : 6,300원
  • 배송 기간 : 1일 ~ 3일
  • 배송 안내 :



서비스 문의

상담시간 오전10:00 ~ 오후5:00 토, 일, 공휴일 휴무

상품 사용 후기

상품의 사용후기를 적어주세요.

상품의 사용후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평점
2 재미있어요^^ 조현**** 2018-03-13 233 5점
1 재미나요^^ 최현**** 2013-02-20 2023 5점

모두 보기 사용 후기 쓰기

상품 Q&A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결해 드립니다.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두 보기 상품 Q & A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