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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나를 주다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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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할부
저 자 서혜은
출판사 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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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남자 같은 여자, 머리 짧은 여자, 상냥하지 않은 여자, 여자로서 성적이든 이성적이든 매력 없는 여자, 날 싫어하는 여자, 집안으로 엮인 여자, 내 직원인 여자는 사양이야.
넌 그 모든 조건을 다 갖춘 보기 드문 여자야.
그런 널 내가 좋아한다면, 난 정말 이상한 놈이겠지.”
남자 같은 여자, 여자로서 성적이든 이성적이든 매력 없는 여자…….
충격 먹은 얼굴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윤비가 얼어붙었다.
“그런 오해를 하고 있을 거라곤 추호도 생각 못 했어.”
사장이 웃는 얼굴로 씨알도 먹히지 않는 사과의 말을 건넸다.
있는 충격, 없는 충격 다 먹여 놓고,
정작 가해자는 2층 난간에 서 있었던 얼굴과 똑같이 웃는 얼굴로 돌아섰다.
실수하셨어요, 사장님.
키스할 것처럼 천천히 다가가던 윤비는 아슬아슬하게 성호의 얼굴을 스쳐 지났다.
“사장님.”
훅 하고 밀려오는 숨소리에 가느다란 목소리가 함께 뒤섞였다.
“착각하고 있나 본데, 사장님도 내 취향 아니에요.”
“…….”
“거기다가 재미까지 없어. 그러니까 말도 안 되는 오해하지 마요.”
“…….”
“재미있죠? 오늘 밤에 내 모습 생각 날 거예요. 물론 난 사장님 생각 안 할 거고요.”

 

 

*작가소개*

저자 서혜은(필명: 아홉시)은 잠 중독, 음악 중독, 활자 중독, 영상 중독. 중독될 만한 글을 쓰는 것이 인생 목표 중 하나인 여자.

출간 예정작
-속박하다
-결박하다
-독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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