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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 강선애 |
출판사 | 스칼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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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 가던 길,
지하철에서 졸다 이세계에 떨어진 철부지 대학생, 연지.
“정말이에요. 정말! 저도 여기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지만, 전 정말 잘못 없어요.”
왕자의 벗이자 그림자.
그를 위해 모든 걸 포기한 친위대장, 시현.
“바른 대로 대라. 어디서 온 누구이며, 궁에는 어떻게 들어왔지?”
팔다리가 훤히 드러나는 옷차림에 양쪽으로 묶은 곱슬머리.
그녀는 자신들과는 전혀 다른 복장이었다.
“괜찮으십니까?”
눈물에 흐려진 시야 안으로 구세주 같은 사람이 들어왔다.
시현이었다.
“흑흑……. 대장님.”
“어디 다치신 곳이라도 있으십니까?”
그의 말에 연지는 고개를 저었다.
“저는…… 저는 모두 버리고 간 줄 알고, 너무 무서워서.”
연지는 그대로 시현의 품에 안겨 버렸다.
당황한 시현은 두 팔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몰라 멈칫하다가
천천히 연지의 등을 감싸 주었다.
“이렇게 오지 않았습니까?”
아이처럼 울어 대는 그녀의 등을 한참을 토닥이던 그가 부드럽게 말했다.
“말하지 않았습니까? 훈련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제가 돌아올 곳은 이곳뿐이라고.”
*작가소개*
저자 강선애는 필명은 지니안. 늘 달콤하고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는 AB형의 여자. 로망띠끄, 피우리 등에서 활동 중
로맨스 화원(다음 카페 holic-story)에서 거주 중. ≪Model≫, ≪사랑이…… 물었다≫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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