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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할부 | |
저 자 | 진서희 |
출판사 | 스칼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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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음모와 탐욕이 난무하는 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마음을 닫아 버린 하련국의 세자, 천윤.
어느샌가 그의 차갑게 식은 심장에 작디작은 한 송이의 은방울꽃이 피어났다.
속절없이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으려 해 보았지만, 이미 녹아내린 심장은
도무지 그녀를 사랑하지 않고는 버틸 수가 없었다.
“이제 그대 눈에 눈물은 없게 할 것이오.”
한숨과 눈물로 서로를 아프게만 했던 두 사람이
조심스레 서로를 마주 보기 시작한 순간,
운명이란 이름의 잔인한 진실은
그들의 사랑에 마지막을 고하고 있었다.
“전하께서 용서하신다 하여도 신첩은,
신첩을 용서하지 못할 것 같사옵니다. 그러니…….”
여인의 볼을 타고 끝내 흘러내린 구슬픈 눈물에,
사내는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 눈물과 달리
꽃같이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인 여인이 사내를 바라보며 말했다.
“저를 버리시옵소서.”
“…….”
입가의 떨림에 호흡을 가다듬은 여인이 그의 눈을 바라보며 다시금 말하였다.
“저를 버리셔야 하옵니다.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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