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별을 따다] 와 같이 읽으시면 더욱 재미나요^^

최은학, 지나치게 긍정적 마인드가 치명적 매력?
“제가 꿈속에서 이렇게 베개를 안고서 하늘을 날았지 뭐예요?
저 아직은 순수한가 봐요.
하늘을 나는 꿈은 원래 애들이 키 크려고 꾸는 거잖아요. 동심이 죽지 않았어. 음.”
건강한 몸과 맘은 욕불로 이어진다.

레이 강, 지나치게 권태로운 일상이 신비로운 매력?
“다 큰 어른이 하늘을 나는 꿈을 꾼다는 건…….”
은학이 마른침을 삼키며 집중하자, 레이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발기지.”
그녀로 인해 바람직한 사디즘이 눈을 뜬다.

“아악! 저 여자 맞다니까요! 이게 무슨 짓이에요!”
“거울 좀 보고 오지 그래? 치마 입는다고 다 여자로 보이진 않아.”
전신을 훑는 그의 굴욕적인 시선에 은학이 고개를 빳빳이 들고 반문했다.
“왜요? 옷도 벗겨서 확인하고 싶어요?”
“번거롭게 왜?”
말이 끝나기 무섭게 레이의 손이 은학의 가슴을 콱 쥐어 잡았다.
“……!”
은학은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얼어 버렸다. 그런데 그의 다음 말이 더 가관이다.
“운동 좀 했나 보네?”
눈물까지 차오른 은학이 부들부들 떨며 분노했다.
“이, 이 개자식! 그래! 나 운동 좀 했다!!”
쿵!
‘하, 한판?’
천장이 뒤집어지고, 어느새 바닥에 누운 레이는
얼빠진 눈으로 은학의 그곳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이, 이 미친놈! 어딜 자꾸 봐, 이 새끼야!!”
……남자의 상징, 아담스 애플이 보이지 않았다.

비밀 많은 남자, 레이 강과 첫 만남에서부터 모든 걸 들켜 버린 여자, 최은학.
앞날을 알 수 없는 두 사람의 좌충우돌 로맨틱 코믹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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