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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할부 | |
저 자 | 박지영 |
출판사 | 청어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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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는 만나서는 안 될 운명이었다.
그럼에도 막을 수 없던 이끌림,
잡고 싶은 애달픔.
하지만 나약한 나는 너의 손을 놓고 말았다.
그리고 7년.
나른한 봄날 오후.
가슴 깊이 묻어뒀던 짙은 그리움이 되살아난다.
외면하고 싶고, 도망치고 싶다.
그러지 못함은 너를 본다는 단 하나의 사실.
한 발 한 발 발을 뗄 때마다,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보도블록 위로 피어오르는 아련한 기억.
그건 나의 유일한 사랑이었다.
“내가…… 자만했어요.
당신을 만나도 아무렇지 않을 거라고.
……그냥 보는 것뿐이라고.”
우리가 다시 손을 잡을 수 있을까?
우리가 다시 나란히 걸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