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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윤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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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조차도 갈라놓지 못하는 이것이 나의 사랑이다!

흑야로 둘러싸여 달과 함께 이루어진 나라,
교룡을 조상으로 하는 무채색의 부강한 지하 왕국, 나한.
그리고 지상의 아름다운 여인을 어미로 둔 유일한 왕녀, 제하.

오로지 강한 것이 최상이라는 나한 왕의 명에
제하는 스스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봉인한 채 후계자의 길을 걷는다.
그런 그녀가 우연한 기회에 지상으로 가는 길을 발견하여
단 열흘간의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살아 있는 황제와 황태자마저 몰아내고 스스로 황위에 오른
지독히도 차디찬 성정의 사내, 강천.
주변의 모든 것을 정복하고 이제 남은 것은 전설의 지하 왕국뿐인
그에게 갑자기 날아든 사랑은 제국의 운명마저 좌우하게 만든다.

“지금 그대의 검 끝이 나에게 들어온다 해도 좋다.
너를 눈에 담고 죽어도 좋다.
온전히 네가, 나의 제하가 있어야만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지하 왕국 나한의 유일한 후계자로 길러진 제하.
황제와 황태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왕좌를 거머쥔 냉혈한 강천.
그 둘의 만남은 숙명이었으니…….


**목차**

서장. 걸어 보지 못한 길
1장. 모래톱에 내려앉은 기러기
2장. 이슬 잎에 서리 맞은 가지와
3장. 이슬 꽃봉오리 가지에는
4장. 새벽이슬 주렁주렁 맺히고
5장. 서늘한 바람 하늘을 울리네
6장. 달밤의 천신제
7장. 나무 위 삼경(三更)의 달
8장. 검은 하늘의 달이 눈물지을 때는
9장. 바람도 불지 않고 어두운 구름 다가오니
10장. 하늘의 색이 가라앉아 멀고 먼
11장. 안개 자욱한 숲 나무
12장. 두 갈래 길이 숲 속으로 나 있었네
13장. 불어오는 시린 바람은
14장. 하늘로 날아올라
15장. 서리 내린 낙엽 위에는 아무 발자국도 없고
16장. 바람도 불지 않고 어두운 구름 가득하구나
17장. 아흐레 밤낮을 내려
18장. 두 개의 달이 만나 태양이 되고
19장. 멀리 떨어진 나무줄기가 희게 빛나

 

 

*작가소개*

저자  윤희원

소개 : 사수자리. 미술과 음악을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글쟁이.
특히 르노와르의 광팬.
그의 말을 절대적으로 신봉한다.
“고통은 지나가지만 아름다움은 남는다.”
“예술은 감정에 관한 것이다.
만약 예술에 설명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더 이상 예술이 아니다.”

▣ 출간작
e- book:
So close (더 가까이)
왕자군의 요리사

종이책:
내시의 딸, 부영
황제의 기사, 지안

▣ 출간 예정작
월인의 달 서원
우리엘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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