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안하면 키스 한번 어때요?”
“네에? ……저를 구해 주신 건 정말 감사하지만 처음 보는 여자한테 섹스를 운운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섹스? 난 키스를 말했는데.”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약혼자에게 배신감을 느낀 수희는
도망치듯 홀로 하와이로 여행을 오게 되지만
낯선 남자들에게 추행을 당할 위험에 빠지게 된다.
그 순간, 신분을 감춘 채 잠시 일탈을 즐기러 온 칼이 나타나 그녀를 구해 주고,
수희는 충동적으로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아름다운 모습과 육감적인 몸매로 늘 만나는 남자들마다 그녀를 원하지만
과거의 아픈 기억으로 인해 남자라면 거부반응부터 보이는 그녀이건만,
웬일인지 칼에게만은 그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날로 그와 다시는 만날 일이 없을 거라고 믿었던 수희는
그와 다시 재회하게 되지만 겉모습이 바뀐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녀에게 화가 나면서도
여전히 그녀를 원하는 칼은 수희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기 위해
모종의 음모를 꾸미기 시작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이기옥

[종이책]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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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키스는 영화처럼
앞집토끼 뒷집늑대
처음이자 마지막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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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연인
위험한 연인

[출간 예정작]
티시포네
위험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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