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드문 작은 주택가에 위치한
수(秀) 비뇨기과의 닥터 조.‘ 조연주’
그녀의 인생 최대 위기가 바로 그날, 찾아왔다!
“이물감 있어요, 곧 들어가니까 놀라지 마시고요.”
“들어간다니 뭐가……! 흐윽…… 흡. 자, 잠깐만……!”
“환자분 조금만 참아 보세요.”
“빼. 빼. 빼라고!”
그저 의사로서 진료에 열중했을 뿐인데…….
뭐? 내가 대한민국 최고의 로맨티시스트 전문 영화배우,
‘이민혁’의 애인이라고?
“진지하고 조심스럽게 만나 보죠, 우리. 물론 대외적으로.”
코미디영화처럼 만나 지지고 볶는 드라마를 거쳐
발끝까지 달달한 로맨스영화로 마무리되는
전혀 다른 그들의 흔하지 않은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