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연 꼬리처럼 흔들리는 바람을 타고
사찰을 닮은 아파트 단지에는
주인에게 끌려가는 거북이 닮은 강아지
삽과 한 몸이 돼 잔디를 뒤엎는 천하무적 경비원 아저씨
만물상을 닮은 분리수거장과
불나방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대형마트가 보입니다.
어머나,
이 조용한 단지 안에
얄밉게도 저 혼자만
감각적인 초록의 얼굴을 한
해맑은 내과가 보이네요. **
목수의 DNA를 가진 깡패 같은 과외선생님과
대통령주치의도 눈독 들이는 해맑은내과 의사선생님의
소소한 일상 속으로
골치 아픈 수험생 여러분과 우리 동네 환자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너와 나
우리 모두를 위한
Healing
Feeling
Falling in love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