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울타리보다 올가미라 말하고 싶다.
연애, 깊지는 않으면서도 가능한 자극적이길 원한다.
섹스, 싫증날 정도로 하고 싶지만 아무와는 불가능하다.
결혼, 하기도, 하지 않기도 애매한 시추에이션이라 고민된다.
혼자인 이유를 고고하게 내세우는
로맨스 출판사 ‘자하’의 편집장 하진 앞에 나타난 라이벌의
징벌적 손배소 청구 멘트.
“이번엔 내가 헤어지자고 할 때까지 만나.”
오늘도
로맨스 크루이자 중독자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불철주야하는 뭘 좀 아는 언니의
색다른,
색스런,
색정적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