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사랑은 특별한 것이다.
남들이 손가락질할지라도, 욕할지라도.
나는 항상 내가 널 사랑했기 때문에 너도 날 사랑하게 되었다고 생각해왔지. 하지만 지금 문득 떠오르는 생각은 처음부터 내 사막이 이처럼 뜨거웠던 것은 아니라는 것.
처음부터 사랑이라는 이 허무맹랑한 감정에 그리 지독하게 욕심부리던 것은 내가 아니라 바로 너였다는 것. 오랜 시간을 돌아 너를 따라잡은 건 애초에 나의 열망이 아니라 너의 열망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었는지…….
남들과 다른 만남으로 시작했던 그들의 사랑이야기.
당신이 알지 못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당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우리 첫 만남 이야기를 해 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