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물 포착! 발사!
저기 그녀가 보입니다. 그녀가 어디에 있든 그녀는 내 눈 안에 있습니다. 내 시선은 항상 한 곳을 봅니다. 물론 제가 짝 사랑 하는 여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내 여자라고 말해주는 그 모든 달콤하고 완전히 결속된 느낌을 빨리 받고 싶지만, 아쉽게도 그녀는 날 남자로 전혀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편하게 아무 감정도 없는 후배처럼 생각하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녀를 안고 싶어서,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사랑에 목말라 배가 고파 반 쯤 죽어가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사랑에 굶주린 늑대처럼.
“사랑해, 이명진 당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