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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할부 | |
저 자 | 뚜이 |
출판사 | 청어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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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 드디어 만났네?" "뭐가요?" "내 생명의 은인." "지랄."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짓더니, 그녀의 입술에 베이비 키스를 하고는, 다시 한 번 그녀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봤다. 대충 묶은 긴 머리, 노란 패딩 조끼에 하얀 피부. 자신을 경계하는 눈빛과 키스하기 딱 좋은 붉은 입술. 마치 도도한 고양이 같다. 키우고 싶네.
우유 배달을 하던 애다의 눈에 들어온, 현관문 앞에 널브러진 남자. 그대로 두면 얼어 죽을 것 같아 흔들어 깨웠더니 그녀에게 키스를 했다!
“무슨 이런 남자가 다 있어? 이봐요. 당신 내가 고소할 거야!”
부모님의 기일이라 형과 함께 술을 마시고 만취해 쓰러진 남자, 안지후. 비몽사몽한 그는 눈앞에 있는 우유 배달원에게 제대로 꽂혀 버렸다.
“저 들고양이를 어떻게 길들이지? 우연이 세 번이면 이건 인연인 거야. 벌써 두 번째니까 다음에 만나면 내 손에 잡힌다. 너.”
서툴지만 우윳빛처럼 순수한 그들의 사랑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