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아! 시원하기도 하지. 남자? 필요 없어. 맥주 너만 있으면 돼.”
화환 배달, 댄스 강사, 맥주 서빙까지 쓰리잡을 뛰는 열혈 맥주러버 주지효.
“아…… 하필 술 마셨을 때 나타나고 그래. ……참기 힘들게.”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면 신묘한 색기를 발산하는 남자, 최강준.
돌아가신 아버지를 닮아 수제 맥줏집을 갖는 게 꿈인 여자와
술도 못 마시면서 주류회사 대표를 떠맡게 된 남자가 만났다!
“술 좋아하고 일 좋아하는 미혼 여성한테 적절한 제안 하나 하죠.”
“네?”
“나한테 술 좀 가르쳐 달라고요. 맥주.”
계속해서 이어진 우연한 만남을 이어 가고 싶었던 강준의 제안으로
지효는 그에게 맥주 맛에 대해 가르치기 시작한다.
걱정과 다르게 사심 없이 맥주 공부에 열성적인 그에게 안심하려던 어느 날,
“어쩌지? 당신한테 제대로 취한 것 같은데…….
이제 주지효 씨는, 내가 가져야겠어.”
지효는 그의 정체(!)와 마주하게 된다!
두 남녀의 수제 맥주처럼 특별한 알코올 로맨스.
1. 절대 현혹되지 마소
2. 어쩌지? 당신한테 제대로 취한 것 같은데
3. 내 주량은 당신 한 모금
4. 달큼한 입술을 과음한 대가
5. 그는 언제나 위, 나는 언제나 밑
6. 그를 취하게 하는 자장가
7. 현재 혈중 사랑 농도는 0.10%
Epilogue
쿠키 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