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랑이 밥 먹여 주는 건지 알아?
홀시아버지에, 장장 아들만 다섯인 집이야.
남자 합숙소에 밥해 주는 아줌마가 되고 싶은 거니?
안 돼, 절대 안 돼!’
운명처럼 시작된 사랑.
열락을 향한 거부할 수 없는 유혹.
하지만 사랑은 언제든 같은 모습일 수 없는 법.
현실의 바람이 불어온다.
사랑이 시작되고 난 뒤에야 비로소 실감되는
남자 합숙소의 요란한 현실.
‘넌, 운명이 내게 준 선물이야.’
그녀의 모든 것을 소유하고 싶은 남자.
‘난, 네게 기쁨이 되고 싶어.’
한 남자의 모든 것이 되고 싶은 여자.
열락의 늪으로 빠져드는 불같은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