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번호: 1234567
수신: 도하건설 토목사업 본부장 도미노
발신: 도하건설 회장 도성진
제목: 결혼
내용: 다음과 같습니다

귀하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달 결혼할 여자를 데리고 오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답이 없어서 답답한 심정입니다.
어떤 사정으로 결혼이 늦어지고 있는지
답변을 해주길 바랍니다.
이 자식아!

유학에서 돌아온 날 미노는 친구들에 의해 클럽으로 끌려간다.
그곳에서 그는 성추행범으로 오해를 받아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에게 맞았다.
하지만 기막힌 우연일까, 그녀는 늦둥이 동생의 담임이었고
그는 걷잡을 수 없이 그녀에게 빠져 들어갔다.
하지만 일이 우선이지 결혼이 먼저가 아닌 그 남자!!
도미노 인생에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