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합병

언제나 차갑고 이성적인 제이콥은 유산 확보를 위해 아내가 필요하게 되자 완벽한 신부감 클레어를 얻기 위한 작전을 세운다. 그가 원한 것은 이성적인 결혼 협상이었지만 상처입은 미녀는 그의 소유욕을 자극하는데….

▶ 책 속에서

제이콥은 그녀와 사랑이 아니라 돈 때문에 결혼하는 것이다.

돈. 그리고 부정할 수 없는 열정이 그들 사이에서 타올랐다. 불과 삼일 전만 해도 클레어는 그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그런데 어떻게 이처럼 빨리 마음이 바뀔 수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느라 그녀는 보석상이 자신의 손에 반지를 끼우는 것을 거의 의식하지 못했다.

「더 큰 게 좋겠소?」제이콥이 물었다.

「다이아몬드가 조금만 컸다간 그걸 들어올리기 위해 근력운동을 시작해야 할 거에요. 이 반지는 아름다운 걸요. 전 단지…」그녀는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봤다.
그는 이 반지 사는 일을, 결혼 준비를 생각과 달리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는 한 번도 자유는 외로움이라고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옳다고 믿었다. 적어도 그가 아는 유일한 일을 하고 있었고, 그건 잘못된 게 아니라고. 그녀가 그를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이곳에 없었다. 오후 휴가를 받아 친구를 만나러 갔다. 하지만 곧 돌아올 것이다. 그녀는 매일 밤 그의 침대에서 잤고 그가 안을 때마다 달콤하게 자신을 바쳤다. 그녀를 사랑한다는 말만 안 했어도... 결혼을 진행시키고 있었을 것이다.
고통이 생생하게 다가왔다. 그 고통에 익숙해질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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