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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할부 | |
저 자 | 최가연 |
출판사 | 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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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국의 아홉 번째 도읍이자 아름다운 밤의 가진 녹안.
녹안의 태수 명호영에게 어여쁜 딸, 명가인이 태어난다.
하지만 가인이 백일을 채 넘기지 못하고 죽을 고비에 놓이자
명호영은 딸을 살리기 위해 녹안의 밤과 가인의 생명을 바꾸는 거래를 하게 된다.
그 약조의 상대는 인간이 아닌 귀(鬼)이니 세상은 그를 적귀(赤鬼)라 부른다.
그날 이후 녹안의 밤은 귀들이 것이 된다.
신부의 긴 머리는 바람에 휘날려 밤을 부르고
얄미운 달빛은 그대의 얼굴에 별을 뿌린다.
녹색 혼례복을 입은 아름다운 신부여
신랑도 없는 혼례식엔 귀의 곡소리만 가득하구나.
아름다운 밤이여, 달이여
무엇이 그대를 이토록 매정하게 만들었는가.
신부의 눈물은 붉은 눈동자의 귀를 부르고
얄미운 달빛은 신부의 마음도 모르는지 저 홀로 구름 뒤로 숨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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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귀 설을 만나기 위해 백귀궁을 찾아간 가인.
녹안의 밤을 돌려 달라 부탁해 보지만 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고.
대신 그녀는 가인에게 화귀가 훔쳐간
자신의 활과 달을 담은 돌을 찾아오라 요구하는데…….
아름다운 나의 연인이여,
죽는 것이 두렵지는 않으나 자꾸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나오.
이젠 더 이상 그대를 볼 수 없다고,
함께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어.
하지만 하늘이 그대를 그리는 내 마음을 안다면
분명 우리의 인연을 비틀지는 못할 것이오.
구름이 움직이듯 천천히 시간이 흐르고 나면
나는 분명 다시 그대의 곁으로 돌아갈 것이오.
그러니 부디 울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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