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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먼 여행처럼 적립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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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먼 여행처럼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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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할부
저 자 수잔 매카시
출판사 신영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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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하게 될 줄이야!
자존심만 남은 가난한 귀족의 후예인 캐시는 그녀의 할아버지가 현재 살고 있는 저택으로부터 쫓겨날 위기에 처했음을 알게 된다. 저택의 실소유주는 다름 아닌 대부호 제임스. 그녀의 집안과 오랜 악연으로 얽혀 있는 그는 조부를 내쫓지 않는 조건으로 캐시가 자신과 동거할 것을 요구하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캐시는 냉정을 유지했다.

제임스는 고개를 저었다.
“오, 맙소사! 당신은 아직 타협할 준비가 안 된 것 같은데, 안 그렇소?”

술잔을 잡은 캐시의 손이 몹시 떨렸다.
“타협이라니요?”

“물론.”
그는 부드럽게 설명했다.
“난 당신과 결혼할 의사는 없어요. 그런데 당신을 갖고 싶단 말이지.”

캐시는 가슴속에서부터 부글거리는 분노를 참기가 힘들었다.
“나, 나를 당신의 연인으로 삼고 싶단 뜻이에요?”

예의 매력적인 미소를 지으며 제임스가 말했다.
“연인이라, 오랜만에 들으니 반가운 단어로군. 그렇지만 그 단어가 맘에 들어. 그래, 맞아. 난 당신을 연인으로 갖고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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