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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할부 | |
저 자 | 정희윤 |
출판사 | 하얀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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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주인님][개똥이전] 과 시리즈 입니다
화악.
차갑게 얼어붙어 있던 그녀의 정원이 물감 번지듯 투명하게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뜨거운 공기가 차갑기만 하던 정원으로 한 가득 밀려들어오기 시작했다.
따뜻해. 점점 더 따뜻해지고 있어.
눈처럼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자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싱그러워 보이는 흑갈색 머리채를 단정히 틀어 올려 희고 가는 목선.
동그란 이마와 옅은 쌍꺼풀이 크게 진 눈,
높진 않지만 끝이 뾰족하게 올라선 콧대와 잘근잘근 씹히고 있는 붉은 입술.
무섭도록 차분하게 가라앉은 개암빛 눈동자가 이상하리만치 자신의 눈에 똑똑히 각인되었다.
“당신 제 정신이야?”
“미안해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에요.”
왠지 모르게 물기가 묻어나는 음성에 이강의 가슴이 철렁했다.
왜지? 왜 일까.
“수리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 차 보다는 당신이 병원에 가야 할 것 같은데.”
“혹시라도 수리비를 청구할 일이 생긴다면 얼음정원으로 청구하세요.”
“얼음정원?”
“제가 알기로는 얼음정원이란 이름을 가진 곳은 한 군데 뿐일 거예요. 그럼 이만.”
*작가소개*
저자 정희윤는
(콧대높은마녀.)
새벽2시 혼자하는 산책을 좋아하고, 혼자 조조영화보기를 좋아하는,
그렇지만 외로운건 못참는 조금은 독특한 성격.
<출간작>
- 미친듯이 탐하다
- 주인님, 주인님
<출간예정작>
- 개똥이전
- 차가운 유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