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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할부 | |
저 자 | 로정 |
출판사 | 하얀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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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에 들어선 순간, 참한 총각들이 많은 것이 참 물(?) 좋다는 생각에 흐뭇했던 해진.
게다가 그녀의 뒤를 줄지어 따르는 남자들. 갑자기 인기폭발?!
내가 좀 잘났지만 이놈의 인기는 슈퍼에서까지 끊이질 않는구나 싶었는데….
생긴 것은 새끈하니 겉모습은 참으로 그럴싸 하지만 식용류 원샷한 듯한 말투와 표정에 끝까지 따라오는 질긴 스토커 기질이라니.
그가 바로 '꾼'이 분명한 No 개념, 無 상식의 남자 노상식이었다.
하지만 왠지 밉지 않은 남자. 남자의 이름은 No 상식!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고객으로 가장하여 배정된 체인점에 투입되어 직원들의 서비스 태도나 매장 분위기 등을 체크하는 사람)이 쇼퍼를 육성하는 본사의 여자 팀장이 그렇게 멋지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사장 직속 낙하산 이사 노상식. 팀장과 딱 마주쳤는데...
아뿔사! 즉석만남을 주선하는 슈퍼마켓에서 보기좋게 자신에게 딱지를 놓은 그녀가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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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볼에 발그레 홍조가 피어났다. 예상외로 테크닉이 너무나 좋았던 상식 때문이었다.
지난밤을 떠올리는 그녀의 입가에 야릇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그러나. 간밤의 남자는 흔적도 없이 침대에서 사라졌으니….
“그래요, 나 테크닉 시원찮아요. 그게 그렇게 불만이었다면 말로 해줘도 됐잖아요! 그것도 남자가 보란 듯이 도망을 쳐요? 기가 막혀서. 두 번 다시 당신 볼 마음 없으니까 당장 내 차에서 내려요!”
그가 다시 나타났을 때는 무려 회사의 '이사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