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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할부 | |
저 자 | 유월향 |
출판사 | 하얀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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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오늘이 크리스마스인데, 이 세상에 산타클로스가 없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그녀의 한심한 질문에 백민은 이마를 손으로 짚었다. 이마에서 열이 서서히 피어오르고 있었다.
저 찰거머리 때문에 스트레스로 만 서른 살을 넘기지도 못하고 죽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스트레스를 받아도 참아야지. 참을 인(忍)자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하지 않는가.
그가 가슴속 깊이 인내심을 달래고 있을 때 하영이 다시 입을 열었다.
나에게는 산타클로스가 한명 있거든. 서백민 너. 네가 나에게는 산타클로스거든. 배고플 때 밥 사주지, 돈 없을 때 돈 꿔주지, 집 없을 때 재워주지. 넌 정말 끝내주게 좋은 친구야.”
“그래. 알긴 아는구나. 너로 인해 고생한 날 위해서 우리 여기서 인연을 끊어보는 건 어때?”
“내가 왜? 너처럼 좋은 친구 어디서 또 만나라고.”
백민은 끓어오르는 화를 누르고 누르며 소파에 앉아있는 찰거머리를 노려보았다. 친구! 친구? 돈 잘 번다고 만날 빈대처럼 얻어먹지, 돈 잘 번다고 만날 돈 꿔달라고 하지, 돈 잘 벌어서 집 좋다고 만날 자고 가려고 하지. 그런 관계를 친구라고 하는지 심히 의심스러웠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의 요지가 뭐냐? 지금 새벽 3시 넘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작가소개*
저자 유월향
전갈자리, 소심한 O형의 성격을 가진 She.
상상과 꿈, 로맨스와 드라마를 사랑하는 She.
2003년 가을 ‘내가 사랑한 그녀는 하나다’를 시작으로 로맨스계에 입문.
어떠한 형태의 로맨스 소설이든 재미있는 로맨스를 평생 쓰고 싶은 She.
현재는 파우더 룸에서 얹혀 살고 있음.
작품 /
오! 베이비 [출간]
만화 같은 이야기 [출간]
내가 사랑한 그녀는 하나다 [출간]
그를 유혹해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