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린다. 보면 볼수록 자꾸만 끌려. 내 넋이 나간 만큼 너도 정신없게 만들고 싶은데, 황서영, 도대체 언제 쯤 내 진도에 발맞춰 줄 거니.’
언어로 전하는 남자의 마음을 너무나 더디게 접수하는 여자를 향해 인욱이 몸으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멋진 남자. 잘생겼고, 자칭 늑대라기에는 매너도 너무 좋아. 날 좋아하는 것 같긴 한데 내 짐작이 맞을까? 혹시 아니면?
미각 뛰어난 파티쉐가 연애의 맛 감별에선 한참 뒤처진다. 하지만 용감할 수 있는 여자.

‘이런 귀한 인연을 어떻게 그냥 놓쳐? 아들아, 네 능력은 다 어디 간 게냐. 빨리 무슨 수 좀 써 봐.’
서영을 며느리로 맞고자 노심초사하는 강수정 여사. 오늘도 달리느라 여념이 없다.

인연이라는 줄기를 타고 이국에서 영그는 두 남녀의 사랑.
그리고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들.
디저트만큼 달콤하고 케이크처럼 촉촉한 이야기를 포장합니다

*작가소개*

저자 윤요아

사랑처럼 자연스러운 감정은 없다고 믿습니다.
누르면 올라오고, 막으면 더 거세어지고, 외면하면 아우성을 치지요.
무애(無愛)의 시간을 지나 이룬 넘쳐나는 사랑을 나누고 싶은 바람입니다.
‘깨으른 여자들’과 ‘Kiss and Love'에 거주.
출간작
굽어 흐른 사랑, 나 아니면 안 되는 남자, 현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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