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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폭탄선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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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셜리 점프
출판사 신영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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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베이거스에서 생긴 일
내 마음을 채워 줄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이야.


고된 하루를 보낸 뒤 한숨 돌리고자 바에 들른 린크는 문을 열고 들어서던 순간 홀로 앉아 있는 몰리에게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영롱한 에메랄드빛 눈동자에 사랑스러운 미소….

마치 최면에 걸린 듯 다가가 그녀에게 말을 건 그는 몰리와 대화를 나누는 동안 더욱더 그녀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함께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된 두 사람.

 하지만 다음날 린크는 단지 하룻밤의 일탈이었을 뿐이라며 냉정히 말하는 몰리의 모습에 상처를 받고 마는데….

절망 속에 빠져 버린 나를 구해 주지 않겠소?

 

 

 

“도대체 왜 라스베이거스로 온 거요, 몰리?”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쳤다. 몰리는 진실을 말하려 입을 열었다가 다시 닫았다. 도무지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남아서 그런 건가?”
린크의 낮은 목소리가 조용한 방에 울려 퍼졌다.
“나와 같은 마음인 거요? 그런 거요?”

몰리는 그의 달콤한 목소리에 이끌려 고개를 끄덕였다.
‘도망쳐야 하는 걸까?’
아니, 그럴 수 없었다. 수백 번, 수천 번, 그녀는 얼마든지 도망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천천히 린크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로 향했다.
몰리는 그가 키스하길 고대했다.
그에게 빠지고 싶었다. 두 달 전에 했던 최악의 실수를 또 저지르고 싶었다.
두 번째 실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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