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그녀의 심장이었던 남자.
그가 비수를 들고 그녀에게 돌아왔다.
“……뭘 원해요?
혜리가 힘 빠진 목소리로 물었다. 결론만 얻고서 어서 도망가고 싶었다.
그와 더 마주하고 있는 건 힘겨웠다.
“설혜리, 너.”
“우린 헤어졌어요. 남자와 여자가 사귀다가 헤어지는 건…… 흔한 일이잖아요.”
“너한테나 그랬겠지.”
“…….”
“나한테는 유일한 거였어.”
그에게 있어 절대적인 존재는 그녀뿐이었고,
그것을 되찾기 위해 그가 움직였다.
*목차*
1. 그가 돌아왔다
2. 소나기처럼, 그녀의 삶에 그가 쏟아져 내렸다
3. 사랑했던, 그리하여 어리석었던
4. 사랑을 부수기 위한 삶
5. 때론 통증은 살아있음을 말하는 증거가 된다
6. 마음에 두었으나, 지워버리고 싶은 그런 존재
7. 과거 이야기
8. 미뤄두었던 숙제를 하듯이 그를 사랑하는 것
9. 기껏해야 이별
10. 지독하게 이어온 관계는 결국 이따위
11. 사과. 사랑해서 미안하다는 사과
12. 추억에 몸이 축축하게 젖어갔다
13. 그의 옷이 그녀의 울음으로 검게 젖어갔다
14. 그의 목소리가 가을바람을 닮았다
15. 꽃을 꺾기에 참 좋은 날이라서
16. 고요한 밤이었다
17. 눈부신 하늘보다 설혜리가 조금 더 보고 싶었다
에필로그
*작가소개*
저자 서혜은(아홉시)은 쓰고싶은 글이 무지개처럼 다양한 여자
출간작
너에게 나를 주다
계약하다
오피스 로맨스
출간 예정작
시놉시스만 가득인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