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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할부 | |
저 자 | 소화 |
출판사 | 스칼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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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누굴 사랑하게 될 거란 기대, 없어요.
사랑할 만한 사람을 만날 자신도 없고…… 굳이 말하자면 제 마음은 후자겠네요.”
“그럼 나는, 어떻습니까?”
“네?”
“그쪽 애인으로 나, 어떻게 생각하냐 물었습니다.”
고작 입술만 부딪치는 게 키스인 줄 알았던 여자가
공기마저 잿빛으로 느껴지던 날, 처음 만난 남자 품에서 사랑을 배웠다.
남녀가 몸을 합치는 게 그저 섹스가 아닌 사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상대의 일방적인 쾌락을 위해 비참함을 참아 내는 게 정상이 아니라는 것도
지원은 그를 만나고서야 알 수 있었다.
그가 그녀의 가슴 사이에 손을 가져다 댔다.
“여기, 내 자리 하자.
내가 늙든 병들든 못난 짓을 하든 언제나 내 자리. 줄 수 있어?”
여자의 담담한 시선이 올곧게 저를 보고 있는 남자의 얼굴을 찬찬히 더듬었다.
“……줄게요, 여기. 당신 자리 해요.”
내 메말랐던 심장 살려 낸 건 당신이니까.
*작가소개*
저자 소화는 세상의 꽃처럼 흩뿌려진 작은 이야기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 제 손으로 쓴 글귀 한 줄이라도 누군가의 가슴에 닿아, 잠시간이라도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은 울림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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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川언덕에 핀 꽃, 달래야
지환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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