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야 했다.
발그레 얼굴을 붉히던 수줍은 소녀도,
꽃비 나리는 가운데 함께 오르던 월영루도,
갓 몽우리 진 매화가 소리를 내며 터지던 환희의 밤도.
매화꽃이 지기 전에 성혼하자던 그 언약의 말도…….
어미를 잃고 나라를 잃고 이름조차 잃어버린 그 순간.
검게 변한 마음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러나 달그림자 부서지고 매화우 흩날리면
메마른 마음 사이 묻어놓은 그리움이 떠오르는데…….

*목차*

서언(序言)
一章. 월영(月影)
二章. 초련(初戀)
三章. 초야(初夜)
四章. 음양천(陰陽天), 하늘의 소식
五章. 애루(哀淚)
六章. 단장(斷腸)
七章. 메마른 가슴에 그대를 묻고
八章. 월영루(月影樓)
九章. 매화우 흩날리는 밤
十章. 생(生), 끝에서의 시작
十一章. 애련(愛戀)
결(結)
짧은 덧붙임
작가 후기

[예스24 제공]

*작가소개*

[독자리뷰]

괜찮네요..

내용 편집/디자인 | alwjd444 | 2009-02-27 | 추천0 | 댓글0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1278540

오랜만에 로맨스소설 한권 샀습니다. 제목도 좋았고, 특히 표지가 맘에 들더라고요..
사실 로맨스 소설은 eBook으로 많이 보는 편인데.. 요즘 나오는 표지랑은 느낌이 다르기에 질렀습니다....^^
게다가 시적인 제목 못지않게 서정적인 문장이 아름다워서 한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하얀 매화우가 흩날리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후반부에서 윤이 재기해서 반란에 성공하는 부분이 너무 급하게 진행된 것이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강한 남주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매우 즐겁게 읽었습니다.

(다만 씬이 좀 과해서 전철에서 읽기는 좀 그렇더군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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