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태를 타고났으나, 신의 기를 받고 태어나
신비한 능력에 극한의 아름다움까지 지닌 주나라의 공주 루루.
열일곱이 되던 해,
그녀는 자신을 둘러싼 세 천신들의 내기를 알게 된다.
천신들이 내세운 세 명의 사내, 세 번의 만남, 세 번의 기회.
열흘째가 되는 날 루루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사국의 운명과 흥망성쇠, 그리고 붉은 실의 인연.
그리하여 꿈속으로 찾아온 세 남자를 차례로 만나 본 그녀는
반듯한 청의 태자를 선택하겠다 마음먹지만,
이상하게도 자신을 아무나 꺾을 수 있는 꽃이라 운운하며 비웃던
현의 황제 무혈이 계속해서 눈에 밟히는데…….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그녀의 선택이 지금 시작된다.
소녀의 답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시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