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지친 자신의 뒤통수를 세상이 연거푸 때리던 날.
결국 그녀가 폭발했다.
“평생 이렇게 사느니, 죽는 게 나아!”
모든 걸 뒤로하고 무작정 떠난 해외여행.그러나 낙원 같은 섬에서의 여행 이틀째 날,
그녀는 반정부군의 테러로 인해 인질로 잡히고 마는데…….
“왜 돌아왔어요? 당신 혼자 빠져나가는 게 원래 계획이었죠?”
“그래.”
그는 얼굴을 굳혔지만, 사실대로 답했다. 그래서 그녀는 가장 궁금했던 걸 물었다.
“당신 누구예요?”
그대, 무엇이든 하고 싶은 일을 하라.
그리고 과감해져라.
사랑이란,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틀을 깨고 나오는 것.
그를 잡기 위해 용기를 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