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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쥐잡기 1초전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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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할부
저 자 이채원
출판사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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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첫날?”
“네.”
“처음 몸 판 거, 아니면 섹스가 처음?”
몸을 판다는 말에 은서가 파르르 떨더니 발끈하는 듯하다가 이어 얼굴을 붉혔다. 어찌나 순식간에 표정이 이리저리 변하는지 흥미로울 지경이었다.
뷔스티에와 가터벨트를 입었던 전날 밤과는 완전히 다른 수더분하다 싶을 정도로 수수한 옷차림이었다. 그럼에도 갈증은 쉬이 가시지 않았다. 저 천 조각 속에 무엇이 있는지 이미 알아 버렸으니 말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아주 중요한 사실도.
“이벤트 한 번에 이천, 원래 그 바닥이 그래?”
“…….”
“국세청에 제대로 신고는 하겠지?”
“…….”
“안 해? 하긴 그런 건 신고할 수도 없겠지.”
“시, 신고요? 워, 원하는 게 대, 대체 뭐예요?”
은서는 거의 매달리듯이 물었다.
“원하는 것?”
사실 그가 원하는 것은 하나였다. 현재로서는 이 여자와 한수의 관계가 어떠한지 중요하지 않았다. 한수를 끝장내기 위해 이 여자에게서 얻을 것이 무엇이든 지금은 상관없었다. 지금 당장은 오직 하나, 이 여자를 다시 가지는 것, 그것 말고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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