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애인과 둘도 없는 친구가 배신했다.
둘 다 인연을 끊어 버리고 잊으려고 했다.
그런데 오빠가 결혼한다는 사람이 그 친구라니?
“너, 혹시 모르는 거냐? 인희, 네 오빠하고 결혼해.”
가족들은 오빠 결혼에 돈을 보태라고 난리고
바람났던 전 남자 친구는 돌아오고 싶다며 질척거린다.
방황하는 서아진 앞에 언제부터인가 곁을 맴돌던 남자, 강민후가 나타난다.
“매번 과장님한테 들키고 싶지 않은 것만 들켜요.”
“다행이군. 당신에게 유일한 사람이 되는 건 좋은 거니까.”
인생 최악의 날에 최고의 고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