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튈지 모르는 탄산 같은 여자, 강해주.
커피 향을 닮은 남자, 지성준. 그런 그녀에게 빠지다!
“언제까지 나 그렇게 바라만 볼 건데?”
양팔로 목을 감싸며 물어오는 해주의 모습에
성준은 심장이 튀어나올 것처럼 세차게 뛰었다.
“뭐, 뭐가?”
“네가 안 오면, 내가 간다.”
무슨 말인지 물으려던 성준의 말이 해주의 입술 사이로 사라졌다.
꿈결처럼 살짝 부딪혔다 사라진 감촉에 온몸의 감각이 곤두섰다.
“사랑해.”
해주의 입에서 사랑한다는 말이 나오기 무섭게 성준은 달싹이는 입술로 제 입술을 가져갔다. 해주의 입술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달콤하고 부드러워 성준의 정신을 아득하게 만들었다.
6년 만에 쟁취한 여자.
상상보다 더 달콤하고 매력적인 그녀의 특별함에 빠져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