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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할부 | |
저 자 | 윤정 |
출판사 | 청어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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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니엘...... 왕위를 노리고 있는 건가?"
"글쎄."
"바른대로 말해. 에르기아를 어떻게 할 참이야?"
"어떻게라니/"
그는 비꼬인 웃음을 머금었다.
"얼굴을 망친 대가로 복수를 할 참인 거냐? 설마 에르기아에게 복수라도 할 참이야?"
"글쎄."
희미하게 냉소를 머금은 니엘의 얼글은 희미한 달빛에 비쳐 더 더욱 끔직해 보였다.
한쪽 얼굴은 놀랄 정도로 아름답고, 다른 쪽 얼굴은 잔뜩 일그러진 악마의 얼굴이다.
웃음을 지으면 더 더욱 섬뜩했다. 에릭은 공포감을 느꼈다.
"너, 너를 괴롭힌 것은 코넨 왕이지 에르기아가 아냐. 그리고 에르기아와 너는 절대로
어울리지 않아."
"어리석은 소리. 에르기아는 이미 내 것이다.'
발끈해진 데릭이 그에게 달려들었지만 니엘이 후려치자 흥분한 탓인지 금세 나자빠지고 말았다.
완력의 차이가 워낙에 심했던 것이다. 하지만 데릭도 바보는 아니었다.
그는 검자루를 쥔 채 재발리 튕겨 일어나 검을 뽑아 들었다. 챙 하고 금속성이 울렸다.
"그 빌어먹을 놈의 앞에서 에르기아와 결혼할 거야. 비참히게 일그러지는 그 얼굴에
대고 침을 뱉어줄 테다. 그리고 왕이 되겠어. 나를 경멸하던 그자를 짓밟고, 그렇게나
내게 내주지 않으려 했던 에르기아를 품에 안고 왕이 될거다."
*목차*
제1장 하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제2장 라일락의 기억
제3장 붉은 히아신스 향기 속에
제4장 수국은 사랑을 맹세한다
제5장 흐드러진 포인세티아를 건네며
제6장 분홍색 카트레아는 활짝 피었네
제7장 붉은 글라디올러스를 내미는 그대
제8장 노란 크로커스를 꽂은 채로
제9장 흐트러진 시크라멘을 치우고
제10장 아이리스는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제11장 시들어 버린 금어초를 꺽고
제12장 피에 젖은 드라세나를 바치며
*작가소개*
저 : 윤정
추리, 환타지, 역사물을 좋아하며 왕년엔 양서를 읽는 성실한 독서가였으나 요즘은 주로 금서를 쫓아다니고 있는 불성실한 독서가로 변모했음.
북토피아에서 E북을 발간하면서 본격적으로 로맨스를 쓰기 시작함.
[도서11번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