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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할부 | |
저 자 | 앤 마서 |
출판사 | 신영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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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한 상황에 처해 도움을 청해 온 카산드라를 돕기 위해 피렌체로 간 벤. 하지만 벤이 도착한 순간, 아슬아슬하게 유지되어 오던 두 사람 사이의 균형이 깨져 버렸다. 결코 함께할 수는 없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느끼는 뜨거운 열정 때문에 카산드라의 문제는 오히려 점점 더 복잡해지고 마는데….
“나를 사랑해 줄 수는 없나요?”
카산드라는 신음하듯 말했다. 순간 벤의 손이 딱 멈췄다.
“그건 안 될 일이야.”
쥐어짜듯이 벤은 말했다.
“카산드라, 할 수 없는 일이니까, 그런 말은 하지 말아 줘!”
“어째서? 어째서요? 왜 할 수 없어요!”
카산드라는 아까 벤이 한 말을 정확히 기억해 내려고 했다.
“우리가 오빠와 누이동생이기 때문은 아니라고 했잖아요?”
“아니야. 그건 사실이 아니야!”
벤은 카산드라의 어깨를 잡고 억지로 떼어 냈다.
“네가 경멸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잘못이었어. 용서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