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무리 좋아도 참고 절제할 줄만 알던,
말도 없고 재미도 없는 시골 남자 주치형.
그런 그의 앞에 서울 여자 배지안이 별처럼 반짝 나타나
그의 마음속으로 쏟아져 내렸다.
그는 그녀가 다치는 게 싫었고,
맛있는 건 제일 먼저 챙겨 주고 싶었다.
눈앞에 보이면 시선이 가서 신경 쓰이는데,
없으면 궁금하고 불안해서 더 신경 쓰였다.
그래서 그는 그녀의 하늘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러니까 눈앞에 있어. 불안하게 하지 말고.”
어느 때보다 ‘더’ 뜨거웠던 여름날,
조금 ‘더’ 당신에게 닿기를 more, mor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