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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 해이 |
출판사 | 디딤돌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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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어째야 좋을까? 네가 더 갖고 싶어 미치겠는데…….’
그리웠다. 부드럽고 잔잔한 동작 하나하나가, 조용조용하게 말하는 말씨가, 가만히 물처럼 응시하는 진갈색 눈동자가, 전부 그리웠다.
갈급하고 게걸스러운 욕정이 한 단계 진화되었다. 처음엔 그녀에게 욕정을 느꼈지만, 지금은 이렇게 멀리서 그녀의 모든 것을 관조하고 싶었다. 하나도 빼놓지 않고 그녀의 특성을 머릿속에 새겨 두고 싶었다. 가만히 바라보며 아끼다가 조금씩 그녀를 맛보고 싶었다. 욕망은 여전했지만, 이젠 그녀의 감정을 우선시하는 섹스를 하고 싶었다.
사랑을 믿지 않는 건조한 남녀의 가슴에 열락을 선사하는 눈부신 절정.